오미자가 많이 자랐어요 / 건조한 시기의 오미자밭 관리

꽃이 피고 한 달 정도 지났는데, 일찍 꽃이 핀 것은 4~5cm 정도 된다. 3일 전보다 배 정도로 길이도, 부피도 커졌다. 앞으로 2~3주 정도가 지나면, 팥알 정도 크기로 자란다. 아직 흰가루가 발생하지 않아서 안심되지만, 순이 나올 무렵 냉해를 입은 것이, 성장에 방해되었는지, 부분부분 잎이 말라 들어가는 것들이 발생한다. 냉해 입은 것을 회복 못 한 것으로 판단된다. …

오미자밭 무법자의 신상 공개

오미자밭에서 자행된 사건의 범인은 ‘좀날개여치’로 밝혀졌고,부실하게 죽임을 당한 피해자(?)는 ‘끝검은말매미충’으로 밝혀졌다. 끝검은말매미충    큰 사진 보기 사진 클릭지금 붙어 있는 곳은 더덕순이다.  이 더덕순의 크기가 3mm 정도 된다, 끝검은말매미충의 크기를 가늠할 수 있다. 오미자밭의 무법자는 날개가 없는데, 이름에 날개가 들어 있어서 자료를 찾아보던 중, 날개가 있는 사진을 발견했는데, 남의 사진이라 가져오지 못하고,등 부분에서 가로줄이 시작되고 …

오미자 밭에 나타난 무법자

도대체 넌 누구냐.? 이슬만 먹고 자란다는 환상이 깨져버린 순간이다.오미자밭을 순찰(?) 하던 중 태연하게 살해를 저지른 현장을 목격했다. 꿀벌 이외의 곤충은 지식이 없다 보니, 메뚜기 사촌쯤으로 생각했는데, 가만히 보니 전투로봇처럼 무섭게 생긴 놈이다. 잡은 벌레는 반딧불이 같은데 나방 같기도 하고, 잡혀서 날개도 부서졌다. 카메라를 들이대니까, 몸은 움직이지 않으면서 더듬이만 따라온다. 잡은 먹이를 다 먹고서야 자리를 떠났을 …

오미자꽃은 암, 수가 따로 있다 / 오미자꽃 수분(수정) 되는 방법

오미자는 암술과 수술이 따로 꽃을 피우는 단성화 종류다.단성화 이면서 암수한그루인지, 암수딴그루 인지에 대한 정확한 연구 자료는 없다. 두 가지의 특성을 다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수분 방법도 바람에 의해 꽃가루가 옮겨지는(풍매화) 것으로 보이는데, 관찰 결과로 추정해보면, 꿀벌이 찾지 않는 것으로 봐서는 바람에 의한 수분이 맞는데, 꽃가루를 옮기는 다른 매개체가 있는지 모르겠다. 좀 더 관찰해야 하는 부분이다 …

해당화에 날아든 장수말벌

보기는 했지만, 이 꽃이 해당화라는 것은 처음 알았다. 사진을 찍으러 마을 주변을 어슬렁거리다 향기 따라 가본 곳에 있었는데, 이것이 ‘해당화 피고 지는 섬마을에~.,’ 그 해당화라고 한다. 그리 예쁜 꽃도 아니고, 줄기에 가시가 있어서 접근도 쉽지 않고, 키나 덩치가 자리를 넓게 차지하는데도, 그냥 두는 것은 당당한 이름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가 보다. 어머님이 좋아하시고, 내가 좋아하는 그분의 …

블루베리(blueberry) 꽃

모처럼 비가 개였나 했는데, 부슬부슬 꼬리를 물고서 잔뜩 찌푸리고 있다. 몇 년 전 블루베리 두 그루를 사다 심었는데, 자리를 못 잡고 이리저리 자리이동을 하다가, 작년부터 이곳에 자리를 잡았는데, 심고 나서 얼마 안 있어 아버님이 복분자 5그루를 심어버렸다. 안된다고 복분자는 번식력이 강해서 금방 침범하니까, 다른 곳에 심어야 된다고 말렸는데, ‘내 맘이다. 내가 심고 싶은데 심을란다.,’  결국, …

감자순 고르기 / 감자순 자르기, 감자가 달리는 부분

새순이 어느 정도 올라오고는 키울 것 솎아내 버릴 것을 구분해서 하나나 둘 정도만 키워야 된다. 순이 올라오는 대로 다 키우면, 순만 키워서 감자는 잘게 되고 순만 무성하게 자라다 만다. 감자는 순만 키워서는 쓸모가 없다. 고구마라면 순이라도 먹지만., 일찍 올라온 순 중에 강하게 크는 놈을 남겨두고 부실하거나 불필요하다 싶은 순들은 정리를 해줘야 뿌리를 일찍 내리고 알도 …

꿀벌 이야기 10 – 일상 1 / 꿀, 꽃가루 수집, 한 번에 얼마나 실어 나를 수 있을까.

제피(초피)나무가 꽃을 피웠다. 비가 오고 나서부터 벌들의 제피나무 꿀, 꽃가루 수집이 시작되었다. 오늘 사진찍기에 성공한 꿀벌은 꿀, 꽃가루를 동시에 수집하는 벌들인데, 이런 경우는 드물다. 보통은 꿀 수집, 꽃가루 수집으로 업무가 구분되어 있어서 동시에 수집을 안 한다. 겨울을 지낸 벌통은 식구가 많지 않고, 대부분 새끼벌(유충벌) 키우는데 전력하기 때문에, 외부에서 활동할 수 있는 벌의 숫자가 적다. 이럴 …

오미자 꽃 구경하세요.

오미자 꽃이 피었다. 언제 피었는지 구석에 숨어 있어서 못 봤는데 벌써 지는 것도 있다. 온 마을이 은은한 오미자꽃  향기에 잠겨 있다. 마음속까지 청아해지는 향기는 상념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게 한다. 오미자는 꽃잎이 떨어지고 나면 열매가 나온다. 꽃 속에 몽글몽글하게 보이는 것이 오미자 열매다. 순이 날 무렵 냉해를 입어서 꽃잎의 끝 부분이 검게 타버린 것도 보인다. 오미자 …

고추심기 / 고추 심는 방법 / 고추 심는 시기

예전과 달리 모종을 이식해서 씨앗을 틔우는 작업은 안 해도 된다. 고추는 병충해에 약한데, 전문적으로 모종을 만들어 파는 곳에서 구매하면, 살균처리 된 씨앗을 사용하기 때문에, 심기 전에 밑거름 관리만 잘하면, 별다른 병해, 충해 없이 수확할 수 있다. 씨앗을 바로 심는 것보다. 모종으로 이식하는 것이 건강하게 자라고, 고추도 많이 달린다. 고추 심는 방법밑거름을 충분히 해서 북을 만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