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만난 고로쇠나무 말굽버섯 / 말굽버섯의 효능

오랜만에 만났다. 작년에 산에 왔을 때는 없었는데, 몰래몰래 자랐나 보다. 자작나무나, 고로쇠나무에서 나는 버섯은 수액을 먹었을 때의 맛이 배어 있다. 다른 나무에서 난 버섯은 쓴맛이 많이 느껴지는데, 수액이 나는 나무의 말굽버섯은 단맛이 많이 느껴진다. 필요해서 찾아다니면 안 보이더니만…, 한창 자라는 시기에 나뭇잎이 붙었나 보다,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다. 누워서 자란 다른 나뭇가지가 버섯이 커지면서 속으로 들어갔다. 말굽버섯 / …

송이버섯 손질 방법 / 송이버섯 우려내는 방법 / 송이버섯 / 가을 송이버섯

작년에 송이버섯이 거의 나지 않아서 올해는 기대했었다. 시기에 맞춰 태풍이 오면서 비를 많이 뿌리고 지나가서, 잔뜩 기대했었는데, 한철에 나올 송이가 며칠 만에 다 나와 버렸다. 가을 송이버섯은 시차를 두고서 거의 한 달 정도 나는데, 3~4일 새 다 나와 버려서 가격은 가격대로 내려가더니, 정작 많이 찾는 시기엔 송이버섯이 없어서 가격이 올라갔다. 올해는 추석이 멀리 있어서 가격을 …

고로쇠나무 말굽버섯

오랜만에 말굽버섯을 본다. 최근엔 날씨변화의 탓인지, 나쁜 비의 탓인지 버섯을 보기가 어렵다. 오래전에 태풍에 부러진 고로쇠나무에서 버섯이 나기 시작한다. 말굽버섯, 말굽 상황버섯은 가을까지만 자라고 겨울은 동면에 든다는 말도 있고, 겨울엔 죽는 1년생이라고도 한다. 물결 모양으로 층층이 자라는 건, 다음 해에 덧붙어서 산다고 하는데 산에 살면서 본 결과론, 일 년 동안 물결 모양이 여러 겹 생기기도 …

운지버섯 / 구름버섯

고로쇠나무가 죽었다. 20년 정도 된 것 같은데 아직 서 있다. 대부분 부러지거나 넘어져 죽어서 십여 년 안 돼서 사라지는데, 이 나무는 서서 죽어서 그런지 아직 꼿꼿하게 서 있다. 고로쇠나무에 운지버섯이 나는 건 처음 본 것 같다. 대부분 말굽버섯이나 말굽 상황버섯이 피는데 온몸을 운지버섯으로 덮었다. 작년엔 없었던 것 같은데 버섯나무가 되었다. 이 나무는 말라 죽게 되면 …

자연이준 최고의 선물 송이버섯 / 여름송이 가을송이 비교

올해는 계절의 흐름을 종잡을 수 없을 정도로 이상하다. 조금 이른 추석이 되다 보니 과일이나 곡식은 아직 시간이 필요하고, 송이버섯도 예년보다 보름 정도 늦게 나왔다. 오미자는 해를 본 날이 며칠 안 되지만, 일주일 정도 계속 나온 햇살을 빠르게 따라잡아, 날짜를 따라 정상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추석을 쇠고 나서 수확을 하려고 한다. 올해는 여름 송이버섯이 시기에 나지 않는가 …

송이버섯 구분방법 / 송이버섯 향의 비밀

송이버섯은 음력 6월 중순부터 11월까지 난다고 하는데, 우리 지역은 6월 중순부터 시작해서 1~2주 정도 여름송이가 나다가, 잠시 숨 고르기를 하고 난 뒤에, 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나기 시작하면, 가을송이가 나는데, 추석을 지나고 보름 뒤까지 날 때도 있고, 9월 중순까지 날 때도 있다. 송이버섯은 20년생 이상 된 소나무숲에서 나는데, 숲이 우거지지 않은 곳에서 많이 난다. 소나무밭에서만 나는 것이 …

참나무 말굽버섯

오늘 산에서 따온 참나무 말굽버섯. 우리 마을에는 자작나무(거재나무), 고로쇠나무, 참나무에서만 보인다. 다른 곳은 활엽수는 물론이고 소나무에서도 자란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아직 보질 못했다. 최근 몇 년간은 버섯을 구경하기가 쉽지 않다. 환경오염이 원인일 수 있는지, 놔둘 곳이 없을 정도로 따오기도 했었는데, 요즘은 어쩌다 보인다. 고로쇠 수액을 채취하던 자재를 정리도 하고, 곡우 무렵 수액을 채취하는 나무도 살펴볼 겸, …

말굽버섯

말굽버섯은 말굽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말굽버섯은, 말굽상황버섯과 구분해야 된다. 보통 항암성분이 포함되어 있다고 하는 버섯은, 말굽상황버섯이다.  말굽버섯은 당뇨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말굽상황버섯은 1kg에 수백만원을 호가하지만, 말굽버섯은 몇만원에서 몇십만원대다. 전문가들조차도 이 둘을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여름철에 한창 자랄 때 그 색을 보지 못하면, 겨울로 접어들 무렵 성장을 멈추고  딱딱하게 굳어지게 되는데, 이때 배 부분의 …

송이버섯 – 여름송이와 가을송이 구분방법

여름 송이버섯이다. 특징은 줄기에서 뿌리로 내려갈수록 얇아진다. 대체로 줄기 부분이 가늘고,  전체적인 분위기가 야위어 보인다. 가을 송이버섯은 줄기에서 뿌리로 내려갈수록 굵어진다. 항아리 모양도 있고, 뿌리부분만 유별나게 큰 것도 있다. 사진은 가을 송이인지 여름 송이 인지 확실하게 보여주지 못하는데 가을 송이다. 가을 송이는 전체 길이를 10~15cm 정도로 봤을 때, 줄기 지름의 크기는 4~6cm 이상 된다. 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