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말벌의 습격 / 말벌, 쌍살벌(바다리) 구분방법
벌 소리를 듣는 것도 보는 것도 귀해서 신경을 안 썼는데, 처마 끝에다 집을 지었다. 왕바다리다, 다섯 살란 조카 녀석이 호들갑을 떨면서 삼촌을 불러대길래, 언넘이 마당에 나타났나 싶어서, 맨발로 쫓아 나갔더니 벌이 집을 짓고 새끼를 키운다. 말벌이 아니라서 그리 위협적이진 않지만, 애가 신경이 쓰이는지 지붕만 쳐다보고 다녀서, 해가 지면 때어 내려고 했는데, “붕~붕 쉭~쉭” 거리면서 다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