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 이야기 4 – 벌꿀의 종류

우리 집은 토종벌만 40년 넘게 키운다. 작게는 5~10통, 많게는 50통까지, 대부분 식구 몫으로 나누고, 남는 것은 선물로 보낸다. 이 말을 먼저 꺼내는 것은, 우리 집에서 토종벌을 키우면서 겪었던 일을/아픔을 이야기하고, 설탕을 먹이지 않고도 벌을 키우는 방법을 찾은 것을 소개해서, 품질 좋은 벌꿀을 생산하고, 그에 합당한 가격정책으로 농가 소득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벌꿀은 그 자체만으로도 …

꿀벌 이야기 3 – 벌꿀을 먹는 방법, 구분하는 방법

벌꿀을 먹는 방법 벌꿀은 벌꿀만 먹는 것이 가장 잘 먹는 방법이다. 이미 벌꿀 자체가 자연식품이고, 완전식품이다. 더 이상의 가공은 필요 없다고 본다. 벌꿀을 어른들 숟가락으로 하나나, 두 숟가락 정도가 적당량이라고 한다. (한 번에 20~30g) 꿀을 먹고 30분~1시간 정도 물을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속이 달여서 거북해도 참는 것이 좋다고 한다. 물에 타서 먹을 때는 찬물에 …

꿀벌 이야기 2 – 벌꿀을 만드는 과정, 성분과 효능

[ 벌꿀을 만드는 과정 ] 벌꿀의 정의는 꿀벌들이 꽃의 꿀을 채취하여 벌집에서 저장 및 숙성한 것을 말한다. 그러나 실제로 꿀의 원료는 식물이 체내에서 영양을 공급하는 수액이 근원이 되는 꽃꿀(Nectar) 과 감로(甘露 Honeydew) 라는 두 가지 물질이 혼합된 것이다. 꿀벌이 혀로 빨아 채집한 뒤, 배속의 전화효소와 어금니에서 분비한 파로틴을 첨가해서 포도당과 과당으로 분해 한 것이다. 어른들 …

꿀벌 이야기 1 – 조직구조와 벌의 종류.

조직구조 여왕벌을 중심으로 살아간다. 어떤사람은 여왕벌이 중심이 아니라. 일벌(꿀벌)이 중심인 구조라고 하는데, 관찰결과로는 여왕벌의 권위가 존중되고, 대부분의 일에서 여왕벌의 권위가 우선된다. 여왕벌이 존재하지 않으면 그 집단은 소멸 된다. 집단의 구분, 집의 위치 등을  여왕벌이 방출하는 페로몬으로 구분한다. 여왕벌의 산란능력이 떨어지거나, 다치거나 하면 여왕벌을 새로 키워서 바꾼다.  이런 것을 보면, 여왕벌의 생사 여부를 조직에서 관리하는 것 …

고로쇠 수액 먹는 방법 / 고로쇠 수액 보관 방법 / 고로쇠수액 채취

고로쇠 수액은, 추울 때 나무의 세포가 수축하게 되고, 이때 뿌리에서 물을 빨아올린다. 따뜻해지면 팽창하게 되고 이때 채취 구멍을 통해서 물이 빠져나온다. 수축 팽창의 압력차이를 이용해서 채취한다. 어른들 말로는 얼었다가 녹을 때 나무가 정신을 놔버려서 물을 내놓는 것이란다. 고로쇠 수액은 경칩을 절정으로 20일 정도 나온다. 그래서 경칩 물이라고도 한다. 밤에는 영하 3~5도 낮에는 영상 5~10도 정도 …

오미자, 머루 수확이 끝났다.

맘고생이 심한 한해였지만, 그래도 무사히(?) 마무리되었다.이제 시간을 가지고 이삭줍기만 해서 말리거나, 담그면 된다. 오미자 수확이 늦게 끝나는 것은 다 익은 뒤에 따다 보니, 따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한꺼번에 따서 판매할 수 있는 저장시설이나, 공간이 없다 보니 주문 들어오는 대로 따다 보니 더 그렇다. 그래도, 마지막에 자존심을 회복(?)해서 다행이다. 싼 가격으로 수확도 하기 전 풀려 버렸던 …

머루가 다 익었다.

머루가 다 익었다. 신맛이 약해지고, 단맛이 돌았다. 이제 본격적으로 수확을 해야 된다. 아직은 벌은 안 오고 있다. 해마다 벌에게 보시(布施) 하느라  벌이 반, 우리가 반 정도였는데, 올해는 새가 와서 난리다. 망을 씌우기 전까지 상당히 많은 양을 보시(?) 했다. 머루의 상세한 효능이나 약리작용은 그리 많이 알려지지 않은 편이다. 오미자에 비해 정보가 별로 없다. 어렵게 찾아보려고 했는데, …

오미자 말리기.

자존심을 건 대결에서 졌다. 아야~ 소리도 못하고 자빠졌다.  ‘뭐, 1회전인데’라고 스스로를 위로 하면서, 오미자를 담고, 말리는 것으로 최종 결정을 했다. 이건 통은 20L인데, 오미자, 설탕 각각 8kg밖에 안된다. 조금 여유 있게 공간을 두려고 했는데, 옆집 삼촌이 통을 가져와서 담가 가면서, 단것을 좋아한다고 설탕을 1kg 더 넣는 바람에 여유가 없어졌다. 어제 따온 것을 물에 살짝 씻어서 …

오미자담기 – 2

1. 오미자를  항아리나 관리하기 편한 통에 넣어서 2~3주 정도 발효를 시킨다.오미자를  꽉 채우면 안된다. 발효되면서 솟아오른다. 70%만 채운다– 어떤 분은 뚜껑을 밀봉하지 않고 그냥 발효시킨다는 분도 있다.       (초파리가 출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2~3주를 가늠하는 방법도, 날짜로 하기도 하지만 발효되면서 오미자만 위로 솟아오르게 된다. 이때를 1차 발효로 본다.– 오미자가 솟아오르면 뒤집기를 하기도 …

오미자 첫 수확

올해 오미자 첫 수확을 했다. 산비탈에 3천여 평정도 소규모로 하기 때문에 인근 지역에 다 나간다. 외지에 몇 분들이 계시긴 하지만, 그분들도 고향은 이곳이다. 그래서 때를 못 맞춰 정상적인 양을 거둬들이지 못할 때가 잦다. 다들 진액이 많이 우러나라고 말랑말랑하게 익었을 때 달라고 하기 때문이다. 땡글땡글할 때 수확하면 우리는 좋다. 만지기도 좋고 해서 더 많은 양을 수확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