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루가 익어간다. 물까치의 공격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일찌감치 그물망으로 온 밭을 씌웠지만, 태풍이란 놈의 장난으로 반정도 떨어져 버리고, 그나마 남아 있던 것들을 장수말벌이 놀이터 삼아 공격을 하고 있다.
장수말벌/말벌이 한번 흠집을 내고 나면 꿀벌, 이름을 모르는 크고 작은 벌레, 노린재, 여치류 등 진액을 빨아 먹는 놈들이 뒤따라서 습격한다.
꿀벌은 오미자랑 같이 있어서 그런지, 아직은 보이지 않지만, 단내가 나기 시작하면 꿀벌도 놀이터 삼을 것이다.
장마가 길어서 그런지 예년보다 그 정도가 심한데, 기온은 높고 야생화나 먹을거리가 이젠 없어서 올해는 유난히 심할 것으로 보인다. 조금 익었다 싶으면 상처를 내서는 파먹어 버리고 있다.
첫 서리를 맞고 나서 수확을 하며 꿀맛이 되는데, 그때까지 벌들이 그냥 두질 않는다. 오미자 보다 1~2주 정도 뒤에 수확한다.
머루,, 앗, 침이… ㅋㅋ
포도를 떠올리면 달콤한 맛이 연상되는데
왜 머루는 이렇게 신맛이 강하게 연상될까요?
사실 머루를 먹어보긴 했지만
그 맛에 대한 기억은 남아있질 않는데 말이죠. ^^;
그러고 보니 이상하네요, ^^ 집단동조현상 비슷한 걸까요.? ㅎ~ 포도를 열 배 농축시켜 놓은 것이 머루라 합니다. 많이 드시고 힘~ 내셔서, 바쁘신 것보다 열배 백배 좋은 일 만드세요. 감사합니다. ^^
올때마다 농장 구경을 가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벌이나 곤충이 싫어하는 소리를 내는 뭐 그런거 없나요?
^^ 네, 언제든 근처에 들리실 일 있으시면 연락 주세요. 오래된 머루주가 있습니다. ^^ 소리로 퇴치하는 방법은, 아직 제가 정보가 부족해서, 모르겠습니다. 모기는 소리로 퇴치하는 방법이 효과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긴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머루, 저절로 입에 침이 고이네요^^
안녕하세요. ^^ 머루는 생각만으로도 침이 고입니다. 아직 입에 넣어보진 않았는데, 내일은 한 알 따먹어 봐야겠습니다. ^^ 태풍피해 없으신지 모르겠습니다.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