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뒷산에서 캐온 더덕

집 뒷산에서 캐온 더덕이다. 요즘은 야생이 없다.숲이 너무 우거져서 살아날 틈이 없어서일 거다, 화목으로 나무를 할 때는 땅에 볕이 잘 들고, 나무도 커지 않기 때문에 더덕, 도라지, 고사리, 산나물, 약초 등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이 되었지만, 지금은 사람이 들어가기도 어려울 정도로 숲이 우거져서 아예 없다고 생각하고, 특별히 부탁을 받지 않고는 그것 때문에 산에 가질 …

봄이 오는 산골

아침에 둘러본 우리 밭의 풍경이다. 참나물, 달냉이(달래)도 키가 쑥 자랐다. 겨우내 찬바람 이겨낸 냉이는, 제법 먹을 만하게 자랐다. 먼 산엔 아직 잔설이 남아 있는 우리 마을도 봄은 오는지, 밭 자락이 제법 파릇해졌다. 소중하지 않은 것이 어디 있을까마는 봄이 오는 산골의 모습은, 하루하루가 신비롭다. 이맘때면 가슴 한 자락이 저려 온다. 다가오는 시간에 대한 두려움인지, 일하기를 싫어하는 …

생강꽃 봉오리가 터졌다.

산골의 봄은 늦게 온다. 야지 보다 보름 정도는 늦은 것 같다. 산에 가는 길에는 생강꽃 봉오리가 터져 있었다. 며칠 사이에 눈에 띄게 달라져 있다. 산수유 꽃도 봉오리를 키워냈고, 눈이 녹은 틈 사이로는 곰취가 보인다. 겨울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철도 모르고 나왔다 싶었는데, 모르는 건 나였다. 벌써 3월도 중순으로 넘어가고 있다. 양지 바른 곳엔 파릇한 새싹이 제법 …

송이버섯 – 여름송이와 가을송이 구분방법

여름 송이버섯이다. 특징은 줄기에서 뿌리로 내려갈수록 얇아진다. 대체로 줄기 부분이 가늘고,  전체적인 분위기가 야위어 보인다. 가을 송이버섯은 줄기에서 뿌리로 내려갈수록 굵어진다. 항아리 모양도 있고, 뿌리부분만 유별나게 큰 것도 있다. 사진은 가을 송이인지 여름 송이 인지 확실하게 보여주지 못하는데 가을 송이다. 가을 송이는 전체 길이를 10~15cm 정도로 봤을 때, 줄기 지름의 크기는 4~6cm 이상 된다. 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