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는 과거와 미래로 우리의 마음을 가져갈 것이 아니라 바로 지금 여기서 벌어지는 감각접촉-느낌-갈애-취착-존재-생-노사우비고뇌의 삶의 전개에서 이들의 생겨남과 사라짐 등을 여실지견할 것을 말씀하시고 계심을 명심해야하겠다.
『중부(Majjhima Nik?ya)』의 131번 경부터 134번 경까지의 네 경은 부처님이 읊으신 ‘경사스런 하나에의 몰입(bhaddekaratta)’이라 부르는 게송에 대한 설명과 관계된 것이다. 이 게송의 핵심은,
“과거를 되새기지 말고 미래를 바라지 마라
과거는 사라졌고 미래는 닥치지 않았다
현재에 [일어나는] 현상[法]을
[매순간] 바로 거기서 통찰하라”
는
것이다. 여기서 ‘통찰하라’로 옮긴 원문은 다름 아닌 위빳사띠(vipassati)인데 위빳사나와 같은 어원에서 파생된 동사이다.
이처럼 부처님의 고구정녕한 메시지는 과거와 미래로 마음을 가져가지 말고 바로 지금 여기서 일어나는 물심의 현상을 꿰뚫어라는
것이다.
// 초기불전연구원 : 각묵스님 ‘금강경 결제 발제문’에서 가져옴
아직은 글로도, 말로도 이해가 되질 않는다.
지혜가 밝지 않아 보여줘야만 믿는 것이 습관화되어서인지, 말과 글로선 안된다. 부끄럽고, 초라하지만 지금의 내 모습인 것을 어찌할 수는 없다. 그래도 자신감만은 하늘을 찌른다. 자만감으로 바뀌어서 자빠질지 모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