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성에 대한 인정과 존중.

오래전 열반하신 큰스님 법문 중에 이런 말이 나온다.

‘해인사에 있는 팔만 사천의 경전을 똘똘 뭉치면 ‘심心’ 자 하나가 된다.’

마음 하나를 설명하려고 팔만 사천에 달하는 경전이 있다 ?
다시 풀어 보면, 마음에 대한 설명이 그렇게 많이 필요 했다라고 생각할 수 있다. 왜, 그것이 뭐 그렇게 중요한 문제 이기에, 그렇게 많은 경전이 필요했을까를 고민해 볼 때, 나름 하나의 결론에 도달한다.

다양성(多樣性), 다양성이다.

사전적 해석은 ‘다양한 특성’으로 나온다.
천인천색 만인만색(千人千色, 萬人萬色) 이라는 말처럼, 무수히 많은 사람/사물들이 제각각이라는 말인데, 다양하게 존재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다.

나와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
상대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나온다.
존재에 대한 인정함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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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안되면 충돌이 일어난다.
생각, 모습, 성격, 환경, 조건이 다름에 대한 충돌이 일어나면 둘 중 하나는 소멸 내지는 멀어지게 된다. 그래도 성이 안 풀리면 그 생각의 끈을 무의식적으로 이어가게 된다. 비슷한 상황과 조건이 형성되면 같은 일/행위를  반복하게 되는 것이다..

가만히 들여다보면, 같은 일이 반복 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된다. 어떤 곳이건 어떤 사람들이건, 좋아하고, 싫어하고, 미워하던 사람/사물의 형상은 그곳에도 있다. 그리고 또 그런 일이 발생한다.

원인은 나와 다름에 대해서 인정하지 않고, 나와 같음에 대한 강요와 그것에 대한 반발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다. 나와 다름을 존중하고 다양성에 대해서 인정할 때, 아와 타의 구분이 없어지고,  하나의 생각에 같음을 발견할 수 있다.

“다양성에 대한 인정과 존중.”에 대한 한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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