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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농장 이야기/오미자, 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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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 끝에 옮겨다 심어 놓고는 천연물거름, 미생물 농약 등 실험한다고 고생만 시켰는데도, 제법 많이 나왔다. 두꺼운 겉껍질을 벗어내는데 일주일이 넘게 걸린다.

꽃봉오리가 살짝 보이기도 한다. 꽃이 있다고 해서 다 열매가 열리지는 않는다. 암꽃, 수꽃이 따로 피어서, 꽃이 피어봐야 열매를 맺을 꽃인지 구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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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자는 봄에 난 새순에서 7~8월에 씨눈이 형성되면서, 빛을 본 양, 영양분의 상태에 따라서, 암수가 결정된다. 올해 난 새순에서 형성된 성질에 따라서 이듬해 오미자가 달린다.

씨눈을 보면 어느 정도는 판단된다. 모양이 조금 볼록하면서 크게 자리를 잡은 것들은, 대부분 꽃을 품고 있다. 꽃을 품고 있어도 모양이 조금 더 뾰족하게 생긴 건 수꽃을 가지고 있다. 아랫부분까지 뾰족하게 생긴 눈들은 이듬해 순만 키우는 씨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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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자 순만 무성하게 자라고, 수꽃만 핀다고 물어보는 분들이 많은데, 빛을 충분히 보지 못하기 때문에 위로만 자라서 그렇다. 이런 순들은 이듬해 꽃이 펴도 전부 수꽃이 된다.

그렇다고 빛을 너무 많이 봐도 병충해가 심하다. 재배를 위한 시설을 할 때 빛의 방향을 봐서, 시설하는 것이 좋다. 빛의 양이 적당해야 한다. 인삼을 재배하기 위해서 가림막을 설치하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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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자는 암꽃 수꽃이 따로 피고, 암수가 다른 줄기에서 달린다고 사전에는 나온다.하지만 실제로 키워보면 위에서 말한 조건 따라 형성되는 확률이 더 높아서, 암수딴그루 현상도 보이고, 암수한그루 현상도 보인다. 그리고 역할 바꾸기도 하는데, 이는 빛의 양, 영양분의 상태, 순의 우거짐 정도에 따라서 달라진다.


어떤 분들은 전부 암꽃만 핀다고 하시는데, 자세히 보면 어느 구석엔가 수꽃이 피어 있다. 자연, 생명이란 것은 언제나 인간의 상식을 벗어난다. 시간을 가지고서 보고 배우는 방법이 가장 정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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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08 20:12 2013/04/08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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