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자 씨눈의 비밀 / 오미자 새순

마당 끝에 옮겨다 심어 놓고는 천연물거름, 미생물 농약 등 실험한다고 고생만 시켰는데도, 제법 많이 나왔다. 두꺼운 겉껍질을 벗어내는데 일주일이 넘게 걸린다. 꽃봉오리가 살짝 보이기도 한다. 꽃이 있다고 해서 다 열매가 열리지는 않는다. 암꽃, 수꽃이 따로 피어서, 꽃이 피어봐야 열매를 맺을 꽃인지 구분이 된다. 오미자는 봄에 난 새순에서 7~8월에 씨눈이 형성되면서, 빛을 본 양, 영양분의 상태에 …

오미자 새순

지난주부터 꿈틀거림이 느껴지더니만, 봉오리를 터뜨리고 새순이 나왔다. 뾰족뾰족 썰렁한 분위기지만, 며칠 지나면 품고 있던 꽃봉오리가 같이 나오면서, 연록의 아름다움을 뽐낸다. 두텁게 입었던 옷을 벗어내고 새로운 한해를 시작한다. 20일 정도 지나면 꽃봉오리가 터지고 은은한 오미자 꽃향기기 온 마을을 향기롭게 만들 것이다. 아직 봄을 맞을 준비가 덜 되었는데, 양지쪽 비탈엔 진달래가 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