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낭화 / 진한 분홍빛 유혹이 춘심을 자극한다

이른 봄 우리 화단(?)에 제일 먼저 고개를 내민 놈인데, 새순을 지켜보다가 어느 순간 잊어버렸다. 꽃이 핀 걸 보면서도 인지를 못하고 지냈는데, 갑자기 눈에 들어온다. 진한 분홍빛 유혹이 춘심을 자극한다. 금낭화는 오후 4~5시 정도, 넘어가는 햇살을 받을 때가 더 매력적이다.상큼한 풋내음을 풍기면서, 야릇한 메시지를 남긴다. “쌍떡잎식물 양귀비목 현호색과의 여러해살이풀”이라고 한다.족보(?)가 예사롭지는 않다. 그래서 그런지 한번 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