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로쇠나무 말굽버섯 / 고로쇠 채취 준비

해마다 반복하는 일이지만, 올핸 유난히 힘이 든다. 나이를 먹어 가는 건지, 게으름이 극에 달했는지 몸이 굼뜨다. 고로쇠 채취작업은 어찌어찌 마무리했다. 이젠 날씨를 믿고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도시에 살 때는 날씨의 변화에 그리 민감하게 반응을 하거나, 의지하고 그러진 않았는데, 시골생활을 시작하고부터는 수시로 확인하고, 장기예보를 기준으로 계획을 잡는다. 순응하는 시기엔 내 마음대로 하다 보니까, 실수가 잦았고 금전적인 …

고로쇠 수액 먹는 방법 / 고로쇠 수액 보관 방법 / 고로쇠수액 채취

고로쇠 수액은, 추울 때 나무의 세포가 수축하게 되고, 이때 뿌리에서 물을 빨아올린다. 따뜻해지면 팽창하게 되고 이때 채취 구멍을 통해서 물이 빠져나온다. 수축 팽창의 압력차이를 이용해서 채취한다. 어른들 말로는 얼었다가 녹을 때 나무가 정신을 놔버려서 물을 내놓는 것이란다. 고로쇠 수액은 경칩을 절정으로 20일 정도 나온다. 그래서 경칩 물이라고도 한다. 밤에는 영하 3~5도 낮에는 영상 5~10도 정도 …

오미자, 머루 수확이 끝났다.

맘고생이 심한 한해였지만, 그래도 무사히(?) 마무리되었다.이제 시간을 가지고 이삭줍기만 해서 말리거나, 담그면 된다. 오미자 수확이 늦게 끝나는 것은 다 익은 뒤에 따다 보니, 따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한꺼번에 따서 판매할 수 있는 저장시설이나, 공간이 없다 보니 주문 들어오는 대로 따다 보니 더 그렇다. 그래도, 마지막에 자존심을 회복(?)해서 다행이다. 싼 가격으로 수확도 하기 전 풀려 버렸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