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으로 가는 산골의 풍경 / 오미자밭 풀베기, 찔레꽃, 제피

오미자 꽃이 떨어지고 2주 정도 지났는데, 빨리 자라는 놈들은 녹두 정도 크기에 5cm 이상 자랐다. 내일부터 비가 온다고 하니까 비를 맞고 나면 쑥쑥 자라서, 6월 말 정도면 숨어 있던 놈들이 눈에 들어올 정도로 자란다. 올해는 냉해를 입어서 작년의 반정도 밖에 안 된다. 꽃봉오리가 나올 때쯤 눈이 오고 영하로 떨어진 것이 두 번인데, 꽃봉오리를 내고 꽃을 …

오미자꽃 / 한 씨눈에 암수가 달렸다

이젠 계절도 여름으로 깊어간다. 며칠 계속된 여름 날씨에, 오미자 꽃이 피기 시작한다. 해발이 좀 더 높은 곳은 아직 봉오리를 키우고 있지만 반쯤 핀 것 같다. 일찍 핀 것은 꽃잎이 떨어지는 것도 있는데, 일주일 정도면 대부분 다 필 것 같다. 올해는 좀 신기한 현상을 보게 된다. 오미자는 암수딴그루로 사전엔 나오지만, 암수한그루 현상도 보이고, 해를 바꿔 역할 …

토종오미자 묘목을 팔지 않는 이유

우리 집에서 토종오미자를 한다고 하니까, 씨앗을 달라거나 묘목을 달라는 분들이 있지만, 서운하게 느낄지 몰라도, 묘목을 주지 않는다. 우리 집은 오미자 씨앗을 발아시켜서 묘목으로 삼지 않아서다. 산에서 캐와서 심거나, 뿌리나 줄기를 잘라서 번식을 해서 그렇다. 씨앗으로 심으면 묘목을 팔 수도 있는데, 씨앗으로 번식을 안 하는 이유는. 오미자는 암수딴그루에 타가수정이다, 물론 암수한그루의 현상도 보이지만, 암꽃과 수꽃이 따로 …

오미자의 효능 / 오미자 활용 방법 (효소를 만들고 난 건더기 처리)

오미자의 효능항균작용, 항암작용, 항산화 작용, 해독작용, 혈당 강하작용, 혈압강하작용, 피부 미백 및 노화억제 작용, 천연 염색작용 등 다양하다. “특히 오미자의 방향족 성분인 플라보노이드류 중 cirsimaritin, 페놀류인 magnolia와 honokinol, 그리고 테르펜류인 a-pinene, menthol, camphor, geraniol 등은 미생물억제 작용에 강한 생리활성이 있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오미자 활용(오미자 효소 / 오미자 주 / 오미자 잼)“오미자가 발효과정을 거치면, 미생물의 …

오미자 씨눈의 비밀 / 오미자 새순

마당 끝에 옮겨다 심어 놓고는 천연물거름, 미생물 농약 등 실험한다고 고생만 시켰는데도, 제법 많이 나왔다. 두꺼운 겉껍질을 벗어내는데 일주일이 넘게 걸린다. 꽃봉오리가 살짝 보이기도 한다. 꽃이 있다고 해서 다 열매가 열리지는 않는다. 암꽃, 수꽃이 따로 피어서, 꽃이 피어봐야 열매를 맺을 꽃인지 구분이 된다. 오미자는 봄에 난 새순에서 7~8월에 씨눈이 형성되면서, 빛을 본 양, 영양분의 상태에 …

오미자 수확 시작 / 우리 집 토종 오미자 재배 환경 / 2012 오미자 판매 종료 인사

올해는 유난히 애를 태웠던 오미자다. 꽃이 필 무렵 며칠 비가 내려, 꽃가루 수분에 문제가 생겨서 작년보다 20% 정도 양이 줄었는데다가, 수확을 며칠 앞둔 태풍까지 세 번의 태풍으로 긴장 속에서 보냈다. 다행히 꽃필 무렵의 피해 외에는 큰 피해 없이 수확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우리 오미자는 야생에서 자생하던 토종오미자라서 종류가 다양하다 보니, 수확 시기가 늦은 종류는 추석을 …

2011년 토종 오미자 판매 종료

빛을 본 날이 얼마 되지 않아, 걱정했지만 예년보다 늘어난 수확량에 감사하면서도, 늘어난 만큼 판매 걱정을 했는데, 추가 주문이 많아서 다행히 다 처리할 수 있었다. 이제 남은 양은 따서 담거나 말리기 작업을 하고 나면, 올해 오미자 수확은 끝난다. 우리도 좋은 것 담아서 먹어보자고 노래를 부르지만, 수확할 때가 되면 돈으로 바꾸는 것이 더 좋아서, 이삭줍기로 담았다. 올해는 …

오미자 담기 / 오미자 담는 방법 / 오미자 먹는 방법 / 오미자를 숙성시킬 때 주의할 점

오미자 담는 방법은 취향마다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이것이 정답이다는 없다. 경험에 따라서 담으면 된다. 우리 집에서 오미자를 담는 방법을 소개한다. 생오미자 구매량 결정 방법 오미자를 처음 담는다면 양을 가늠하기가 어렵다. 한 가족(3~5인)이 일 년 먹을 양을 담는다면, 하루에 한 두잔 정도 차로, 약으로 즐긴다면 20~30kg,차를 아주 즐기거나, 원액으로 마시는 것도 좋아한다면 30~50kg, 가끔 생각나서 …

오미자 / 오미자의 마지막 옷

오미자가 드디어 마지막 옷을 갈아입는다. 급속히 성장할 때는 수시로 색이 변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90% 정도 자란 시점부터는 천천히 자라면서, 속을 채우게 되고, 연한 녹색에서 점점 아이보리빛으로 바뀌게 된다. 마지막 변신을 하고 나서는, 오미자가 달린 꼭지부터 천천히 붉은색을 입기 시작한다. 햇빛을 받는 정도, 꽃이 핀 순서, 오미자의 종류, 야생에서 자라던 환경에 따라 익어 가는 …

구매 문의 게시판

우리 가족이 직접 재배하거나 채취한 것만 판매합니다. 직접 채취하지 못할 때는, 채취하시는 분을 연결해 드립니다. (약초는 100% 야생만 채취 판매합니다.) 1. 오미자는 야생에서 옮겨온 토종오미자입니다. 가족의 힘만으로 하다 보니 양이 많지 않아서 대부분 생오미자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생오미자 구매는 추석 전후(양력 / 8월 말~9월 중순, 우리 집은 9/15~10/5, 날씨에 따라 차이가 남)입니다. 저흰 보통 추석을 쇠고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