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인한 심술 / 4월에 내린 눈

예년보다 1~2주 정도 빠른 시작을 한다 했는데, 결국 심술을 부린다. 오미자 꽃봉오리가 살짝 보이기 시작하는데, 밤새 폭설(?)이 내려 덮어 버렸다. 해가 나기 시작하니까, 빠르게 녹아 사라져 버리긴 하는데, 새순이 얼어 버렸을 것 같다. 안 그래도 새순이 나기 시작하고 밤엔 영하로 떨어져서 걱정하고 있는데, 눈까지 와 버렸다. 우리 마을은 4월 초순경엔 눈이 자주 온다. 3년 전에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