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으로 가는 산골의 풍경 / 오미자밭 풀베기, 찔레꽃, 제피

오미자 꽃이 떨어지고 2주 정도 지났는데, 빨리 자라는 놈들은 녹두 정도 크기에 5cm 이상 자랐다. 내일부터 비가 온다고 하니까 비를 맞고 나면 쑥쑥 자라서, 6월 말 정도면 숨어 있던 놈들이 눈에 들어올 정도로 자란다. 올해는 냉해를 입어서 작년의 반정도 밖에 안 된다. 꽃봉오리가 나올 때쯤 눈이 오고 영하로 떨어진 것이 두 번인데, 꽃봉오리를 내고 꽃을 …

제피(초피) 말리기 / 제피나무와 산초나무는 다르다

9-10월에 성숙한 과실을 따서 햇볕에 말려 열매껍질만 쓴다. 제피나무의 잎, 줄기, 열매, 뿌리를 다 약으로 사용하기도 하는데, 항균, 항암 성분이 함유되어 있고, 해독, 구충, 진통의 약으로도 사용되기도 한다. 추어탕에 넣어 먹기도 하는데, 이는 어독을 해독하는 해독제로 사용되기도 하기 때문이란다. 제피나무는 항균, 살충약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공해에 약해서 멸종위기종으로 보호되어야 한다고 한다. 국내에만 자생한다는 말도 있고, 한국, …

오미자밭 황토/석회 뿌리기, 오미자 흰가루병

오미자는 병해, 충해에 강한 편이지만, 흰가루병이라는 병해엔 약하다. 오지자는 줄기에 상처가 나면 자신을 보호하려고, 산 및 타닌 등의 성분이 방출되는데, 뿌리내림을 억제하기도 하고, 곤충, 해충을 퇴치하기도 하는 성분인데, 이것 때문에 오미자 자신마저 죽게 된다고 한다. (모든 생물이 보호성분을 방출하는데, 이 성분을 꿀벌들이 모아서 프로폴리스라는 항균, 살균 능력이 뛰어난 새로운 것으로 만들어 낸다고 한다.) 오미자를 번식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