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자꽃 / 한 씨눈에 암수가 달렸다

이젠 계절도 여름으로 깊어간다. 며칠 계속된 여름 날씨에, 오미자 꽃이 피기 시작한다. 해발이 좀 더 높은 곳은 아직 봉오리를 키우고 있지만 반쯤 핀 것 같다. 일찍 핀 것은 꽃잎이 떨어지는 것도 있는데, 일주일 정도면 대부분 다 필 것 같다. 올해는 좀 신기한 현상을 보게 된다. 오미자는 암수딴그루로 사전엔 나오지만, 암수한그루 현상도 보이고, 해를 바꿔 역할 …

오미자꽃은 암, 수가 따로 있다 / 오미자꽃 수분(수정) 되는 방법

오미자는 암술과 수술이 따로 꽃을 피우는 단성화 종류다.단성화 이면서 암수한그루인지, 암수딴그루 인지에 대한 정확한 연구 자료는 없다. 두 가지의 특성을 다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수분 방법도 바람에 의해 꽃가루가 옮겨지는(풍매화) 것으로 보이는데, 관찰 결과로 추정해보면, 꿀벌이 찾지 않는 것으로 봐서는 바람에 의한 수분이 맞는데, 꽃가루를 옮기는 다른 매개체가 있는지 모르겠다. 좀 더 관찰해야 하는 부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