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자 성장 모습

꽃이 떨어지고 3주 정도 되었는데 팥알 크기로 자랐다.성숙한 크기의 70% 수준인데, 앞으로 2~3주 정도 더 크면 90% 정도 자란다. 지금은 세포분열이 급속한 속도로 진행되는 상태라 하루하루 크기가 달라지는 게 보인다. 야생상태의 습성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알이 고르게 자라지는 않는다. 이 빠진 것처럼 듬성듬성 자라고, 알의 크기가 균일하지 않다. 처음엔 영양성분 부족현상으로 판단하고, 밑거름을 많이 해보기도 …

오미자 밭의 말벌집 / 말벌집의 재료

오미자 밭에는 장수말벌/말벌들이 자주 나타나지만, 집을 짓지는 않았는데, 교묘하게 눈을 피해서 집을 지었다. 다른 곳을 찾을 만한 시간적 여유가 없었나 보다. 대부분 말벌은 비를 피할 수 있는 장소를 택하는데, 오미자 잎으로 살짝 가려진 곳을 택했을 때는 시간상 급했다는 것일 게다. 장수말벌/말벌의 일생장수말벌/말벌은 여왕벌 한 마리에서 시작한다.처음엔 사진처럼 몇 마리에서 몇십 마리 정도를 여왕이 직접 키운다. …

오미자가 많이 자랐어요 / 건조한 시기의 오미자밭 관리

꽃이 피고 한 달 정도 지났는데, 일찍 꽃이 핀 것은 4~5cm 정도 된다. 3일 전보다 배 정도로 길이도, 부피도 커졌다. 앞으로 2~3주 정도가 지나면, 팥알 정도 크기로 자란다. 아직 흰가루가 발생하지 않아서 안심되지만, 순이 나올 무렵 냉해를 입은 것이, 성장에 방해되었는지, 부분부분 잎이 말라 들어가는 것들이 발생한다. 냉해 입은 것을 회복 못 한 것으로 판단된다. …

오미자밭 무법자의 신상 공개

오미자밭에서 자행된 사건의 범인은 ‘좀날개여치’로 밝혀졌고,부실하게 죽임을 당한 피해자(?)는 ‘끝검은말매미충’으로 밝혀졌다. 끝검은말매미충    큰 사진 보기 사진 클릭지금 붙어 있는 곳은 더덕순이다.  이 더덕순의 크기가 3mm 정도 된다, 끝검은말매미충의 크기를 가늠할 수 있다. 오미자밭의 무법자는 날개가 없는데, 이름에 날개가 들어 있어서 자료를 찾아보던 중, 날개가 있는 사진을 발견했는데, 남의 사진이라 가져오지 못하고,등 부분에서 가로줄이 시작되고 …

오미자 밭에 나타난 무법자

도대체 넌 누구냐.? 이슬만 먹고 자란다는 환상이 깨져버린 순간이다.오미자밭을 순찰(?) 하던 중 태연하게 살해를 저지른 현장을 목격했다. 꿀벌 이외의 곤충은 지식이 없다 보니, 메뚜기 사촌쯤으로 생각했는데, 가만히 보니 전투로봇처럼 무섭게 생긴 놈이다. 잡은 벌레는 반딧불이 같은데 나방 같기도 하고, 잡혀서 날개도 부서졌다. 카메라를 들이대니까, 몸은 움직이지 않으면서 더듬이만 따라온다. 잡은 먹이를 다 먹고서야 자리를 떠났을 …

오미자꽃은 암, 수가 따로 있다 / 오미자꽃 수분(수정) 되는 방법

오미자는 암술과 수술이 따로 꽃을 피우는 단성화 종류다.단성화 이면서 암수한그루인지, 암수딴그루 인지에 대한 정확한 연구 자료는 없다. 두 가지의 특성을 다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수분 방법도 바람에 의해 꽃가루가 옮겨지는(풍매화) 것으로 보이는데, 관찰 결과로 추정해보면, 꿀벌이 찾지 않는 것으로 봐서는 바람에 의한 수분이 맞는데, 꽃가루를 옮기는 다른 매개체가 있는지 모르겠다. 좀 더 관찰해야 하는 부분이다 …

오미자 꽃 구경하세요.

오미자 꽃이 피었다. 언제 피었는지 구석에 숨어 있어서 못 봤는데 벌써 지는 것도 있다. 온 마을이 은은한 오미자꽃  향기에 잠겨 있다. 마음속까지 청아해지는 향기는 상념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게 한다. 오미자는 꽃잎이 떨어지고 나면 열매가 나온다. 꽃 속에 몽글몽글하게 보이는 것이 오미자 열매다. 순이 날 무렵 냉해를 입어서 꽃잎의 끝 부분이 검게 타버린 것도 보인다. 오미자 …

오미자밭 관리 – 꽃이 피기 전

오미자밭을 집중 관리를 하는 시기다. 오미자는 잎이 나기 전, 꽃이 피기 전, 꽃이 지고 나서 열매가 나올 무렵에 집중적으로 관리하면 그다음은 크게 신경 쓸 일이 없다. 그때그때 오미자 상태를 점검해서 상황에 맞는 대응을 하면 된다. 며칠 25~6도를 넘나드는 날씨에, 지난번 냉해를 입었던 것들은 말라 버리고 새로운 순들이 나서 자란다. 다행히 늦게 순이 나는 것들은 정상적으로 …

오미자 꽃망울

때아닌 눈이 오고 영하로 떨어진 날씨 속에 오미자 꽃망울이 얼어서 삶겨진 것처럼 보인다. 구름이 낀 날씨라 볕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서 그나마 색을 유지하지만, 날씨가 좋아지면 다 말라 들어갈 것이다. 작년에 불필요한 순을 많이 잘라내서, 올해는 수확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날씨마저 한몫한다. 그래도 새순인지라 예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햇볕을 많이 받은 쪽은 빛바래져 가고, 꽃망울이 …

오미자 꽃망울이 얼었다.

날씨가 이상하다. 종일 눈이 내리더니 밤이 되어서는 쌓이기 시작한다. 이제 막 오미자 꽃망울이 나오고 있는데, 눈에 덮여 얼어 있다. 한낮에도 영하 2도까지 떨어졌다. 내일, 모레 새벽에는 영하 4~5도까지 떨어진다는 예보가 있는데, 올해 오미자 농사는 기대하기 어렵다. 꽃이 필 무렵의 날씨가 중요한데 냉해를 입었다. 오늘 하루였다면 기대를 해보는데, 연속 3일을 영하로 떨어지면 연약한 새순이 얼어 버려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