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래 / 다래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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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루랑 다래랑의 그 다래다. 속은 잘라보면 키위처럼 생겼지만, 맛과 향은 다르다. 다 익으면 투명한 초록빛을 가지는데, 탱탱하던 표피가 쭈글쭈글해지면서 단맛이 강해진다.

서리를 맞고 나서 따게 되면 꿀맛이 되지만, 새, 다람쥐, 청설모 같은 놈들이 그때까지 두질 않는다. 맛있는 건 알아서 익는 족족 다 따먹어 버린다.

덜 익어서 먹으면 목이 간질간질해지는데, 손에 만지기 좋은 시기에 따서는 방에 2~3일 두면 먹기 좋게 익는다. 요즘은 나쁜 비가 많이 오고, 오염이 심해서 그런지 다래가 예전처럼 많이 열리지 않는다. 산에 가보면 덩굴을 건드리는 사람이 없어서, 발목보다 굵은 것이 대부분인데도 다래는 안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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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를 따러 다니면서 다래가 떨어지는 덩굴을 봐 놨었는데, 아직 있으려나 하면서 가 봤더니, 제법 많이 남아 있었다.

비닐봉지 하나 가득 가져왔는데, 숨 돌리고 나서 먹어보려고 찾았더니,  우리 어머님 돈으로 바꾸러 가져가셨단다. 설탕에 재어서 효소를 만들려고 했는데 돈으로 바꾸는 게 남는 거로 생각하셨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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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잎은 나물로 쓰고 열매는 생식, 다래주, 과즙, 쨈 등으로 이용되며 갈증 및 해열제, 건위, 강심, 강장 등에 약효가 있으며 피로회복, 미용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근경根莖과 엽葉은 (미후리), 과실은 연조자軟棗子라 하며 약용한다.

[연조자軟棗子]

성분: 과실에는 蔗糖(자당), 점액질, 전분, 단백질, tannin, 유기산, 비타민 C(75-90mg%), 비타민 A, 비타민 P 등이 함유되어 있다. 糖(당)의 함유량은 6-16%이다.
약효: 止渴지갈, 解煩熱해번열 하고 石淋(석림-비뇨기결석)을 치료한다.
용법/용량: 3-9g을 달여서 복용한다. [출처:국가생물종지식정보]

“다래 / 다래나무”에 대한 2개의 댓글

  1. 어릴 적 이후 다래를 본 적이 없네요.
    사진을 보니, 오미자 수확 이후 열매가 맺히나봐요?
    오미자 수확하시고 주문자들 배송 챙기신 다음, 여유생기실까요?
    그 때 쯤 다래 열매와 어린 잎도 구할 수 있는지요?

    벌써 사월이 다가는데. . . 새순들은 채취할 여력이 없으셨나봐요?
    봄철 바쁘시리라 짐작해봅니다.
    열매맺는 가을에라도, 혹시 다른 야생열매들을 채취하시게 되면 부탁드려요…

    아리수님의 농장과 주변 전경도 올려주셔요♣ 멀지만 이 곳에서라도 보게요!

    1. 안녕하세요. ^^ 저도 애가 탑니다. –; 예년보다 빨리 시작한 봄이다 싶었는데, 날씨가 심술을 부리네요, 결국은 더 늦어지고 있습니다. 벌써 채취를 해도 몇 번을 해야 하는 시긴데, 아직 첫 수확도 못 했답니다. 이번 주말쯤엔 두릅을 꺾을 수 있겠다 생각했는데 추워서 다시 들어가 버렸습니다. –; ^^ 다음 주쯤에는 채취할 수 있을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다래와 머루는 서리를 몇 번 맞고 나면, 쪼글쪼글해 져서 꿀맛이 되는데, 그렇게까지 산짐승들이 놔두질 않습니다. 그리고 환경변화의 탓인지, 숲이 깊어져서 그런지, 최근 10여 년간은 거의 구경을 못 하고 있습니다. 사진 찍어 올린 것은 저도 오랜만에 본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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