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로 가는 산골 3 – 들깨 수확

순이 나면 깻잎을 따서 먹다가, 철이 지나면 꽃대를 내게 남겨 둔다. 깻잎을 먹을 욕심에 머리를 싹둑 자르면, 깻잎도 맛있는 들깨도 얻을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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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 노랗게 물들고 마른 잎이 하나씩 생기면 베어 말린다. 갈색으로 순이 바싹 마르고 나서 깨를 털어내면 된다. 순이 너무 말라버리면 베면서 깨가 다 떨어지기 때문에 적당한 시기를 잘 가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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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잘났다고 건방 떨거나, 계산이 빠르다고 자만하다간, 영글지 않은 깨를 수확하거나, 깨는 다 도망간 빈 껍질만 수확하게 된다.

시간의 흐름과 주변의 변화를 잘 가늠하고, 자연에 순응하는 지혜를 배워가는 것이 시간여행의 묘미다.

“겨울로 가는 산골 3 – 들깨 수확”에 대한 4개의 댓글

  1. 우왓~ 들깨닷. 들깨 좋아요. ^^vㅎㅎ
    참깨보다 모양은 좀 빠지지만
    맛은 정말 최고예요. ㅎㅎ
    들깨 수제비 먹고파요. 완전 맛있겠다. 으~ ^^;

    1. 흐~, 먹고 싶죠.? 그래도 안 준답니다. 쬐끔이라 저 먹을 것도 없답니다. ^^ 우리 집 오는 길 잃어버리지 않아서 감사합니다. ^^

    1. 네, ^^ 깨소금 하는 깨는 대부분 참깨로 합니다. 모양이 납작하고 유선형으로 생겼습니다. 들깨기름이랑 참깨기름이랑 섞어서 먹기도 합니다. 그래야 더 좋다고 하네요. 오늘 들깨를 털었는데요, 색이 고와서 사진으로 담아 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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