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로 가는 산골 2 – 곰취 씨앗

더디게만 가던 시간이 가을로 접어들면서, 빠르게 지나간다. 내내 푸르기만 할 것 같더니만, 시간의 흐름은 거역할 수 없는지, 마지막 옷을 갈아입고선 다음을 위한 준비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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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을 잉태하는 방법도, 자리를 잡고 뿌리를 내릴 장소도, 수천 년을 이어오면서 익혔던 방법으로 전한다. 갈고리 모양의 고리를 씨앗에 달거나, 바람을 타고 가도록 날개를 다는 것도 자연의 가르침 그대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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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가을, 바람이 심하게 불 때를 기다려 바람을 탄다. 기회를 놓치게 되면 다음을 기약하기 어렵다. 바람을 못 타서 자란 곳 근처에 자리를 잡게 되면, 뿌리 내리기 쉽지 않아서, 싹을 틔워 보지도 못하고 그 흐름을 끝내게 된다.

“겨울로 가는 산골 2 – 곰취 씨앗”에 대한 2개의 댓글

    1. 안녕하세요. ^^ 감사합니다.
      블로그 시작하고 많은 것을 배우게 됩니다. 똑딱이로 들여다본 자연의 신비로움은, 말로 할 수 없는 감동입니다. 며칠 날씨가 추워진다고 합니다. 건강 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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