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리의 변신

블루베리가 옷을 입기 시작한다. 며칠 전 비가 오기 전에 봤을 때는, 그대로인 것 같더니만 잠깐 비가 갠 틈에 가봤더니 색을 입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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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 가장 큰놈부터 익기 시작해서, 알이 큰 순서대로 익어 간다. 그런데 블루베리는 작년처럼 장마 기간에 익기 시작해서, 맛도 그렇지만 수확하는데 어려움이 많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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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랑 두 그루라서 보는 것으로 키우는 것이라 상관은 없지만, 대량으로 재배할 때는 돈으로 바꾸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수확하는 방법도 하나씩 손으로 따야 한다고 한다. 외국은 기계로 작업하기도 한다는데 가공할 경우이고, 그대로 팔아야 할 때는 손으로 딴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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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동안 지켜본 결과로는 블루베리는 병충해가 없다. 친환경 유기농 재배가 가능한 작물인데, 다른 작물은 미생물 살균, 살충제나 집에서 제조한 것을 사용하지만, 블루베리는 그냥 둬도 알아서 큰다. 이른 봄 오미자 밭에 거름을 낼 때, 유박 거름을 조금 준 것 외에는 없다.

블루베리만큼 키우기 쉬운 작물도 없지만, 수확하는 방법이나 시기가 문제가 된다. 대량으로 재배할 때 수확이 어렵다면, 돈으로 바꾸기 쉽지 않다. 물론 우리 지역이 해발이 높다 보니 시기가 늦을 수도 있다. 이런 문제만 해결할 방법이 있다면, 블루베리는 앞으로 친환경, 유기농 작물로서 으뜸일 것으로 본다.

“블루베리의 변신”에 대한 17개의 댓글

    1. 맛도 상큼하면서 좋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눈으로 보는 것이 더 좋습니다. ^^ 감사합니다.

    1. 네, 아직은 그렇습니다. ^^ 그런데 유명해지면 아무래도 다른 작물처럼 가격이 내려가지 않을까 하는데, 지금 시점에서는 아주 좋은 작물입니다. ^^

    1. 네, 많은 양을 키워보지 않아서 모르는 일들이 숨어 있을지 알 수 없지만, 그동안 지켜본 바로는 키우기가 쉽습니다. 그리고 커가는 것 보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

  1. 웹개발 일을 하는 제가 몇일전부터 관심있게 보는게 블루베리입니다.
    시골로 가야지… 시골로 가야지…
    만만하게 생각하는건 아니지만… 시골로 가야지…

    1. 네, 블루베리는 묘목을 심고 3년째부터 열매가 열린다고 합니다. 저도 상당히 욕심나는 작물 중 하나인데요, 종류도 다양해서 200여 종이 된다고 합니다. 토양을 탓하거나, 환경을 탓하지 않고 잘 자란다고 합니다. 앞으로 몇 년간은 블루베리가 고소득작물로 자리 잡을 것 같습니다. 시골출신이 아닌 분들이 귀향해서, 배우면서 키우기엔 정말 좋은 작물로 생각합니다. ^^

  2. 저도 지인에게서 선물받은 블루베리가 있는데 처가집 텃밭에다 심어놨어요~
    지금 잘 크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원래 하얗다가 색이 변하는가봅니다 ~

    1. 자라면서 여러 번 변신(?)을 하는데요, 어느 정도 자라면 하얗게 분칠을 합니다. 그러다가 약간 아이보리빛으로 변한듯하다가 보라색으로 변합니다. 저도 올해 두 번째 보는 건데요, 정말 멋있는 놈입니다. ^^ 감사합니다.

    2. 이제 생각났어요. ^^ 화분에 심어 놓으셨다더니만, 텃밭으로 옮기셨군요. 눈에 아른거릴 텐데, 심심하지 않으시려나 몰라요. 비가 며칠 지루하게 내리더니 오늘은 볕이 납니다. 기분 좋은 아침입니다. 좋은 날 되세요. ^^

  3. 블루 베리 이거 정말 건강엔 쵝오잖아요~
    유기농이라면 정말 안심이죠. 시기가 늦음 다른 지방거 다 팔리고
    더 고수익도 보장될 듯도 해요~ 더위에도 힘내세요

    1. 네, 블루베리에 대해서 몇 번 소개하면서 자료를 찾아보니까, 탐이 나는 작물입니다. 저희 집에서 10km 정도 떨어진 곳에서 대규모로 하시는 분이 계신 데 수확시기, 수확방법이 제일 어렵다고 합니다. 그냥 던져놔도 알아서 큰다고 하실 정도로, 재배하는 것은 타 작물보다 쉬울 것 같습니다. 욕심이 많이 나긴 합니다. 사제스님 건강 잘 챙기시고요, 자주 놀러 오세요. ^^

    1. betty 님 반갑습니다. ^^
      예쁘게 단장을 하고 나온 소녀를 보는 듯, 눈을 떼지 못하게 합니다. 예전엔 관상용으로 많이 키웠다고 하는데, 이해가 됩니다. 빛깔도 맛도 아주 그만입니다. 감사합니다. ^^

    1. 두 그루밖에 없어서 그런지, 유난히 귀여움을 받습니다. 꽃대가 나오면서부터 지금까지 거의 매일 둘러보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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