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자꽃은 암, 수가 따로 있다 / 오미자꽃 수분(수정) 되는 방법

오미자는 암술과 수술이 따로 꽃을 피우는 단성화 종류다.
단성화 이면서 암수한그루인지, 암수딴그루 인지에 대한 정확한 연구 자료는 없다. 두 가지의 특성을 다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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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 방법도 바람에 의해 꽃가루가 옮겨지는(풍매화) 것으로 보이는데, 관찰 결과로 추정해보면, 꿀벌이 찾지 않는 것으로 봐서는 바람에 의한 수분이 맞는데, 꽃가루를 옮기는 다른 매개체가 있는지 모르겠다. 좀 더 관찰해야 하는 부분이다

암술에서는 끈끈한 점액질이 분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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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4장은 수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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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이 정상적으로 되었다면, 1~2주 정도 지나면 1~3cm 정도 자란다. 수분 되는 시기에 비가 많이 오는 등, 환경적인 변화가 심해서 수정이 잘못되었다면, 열매가 자라지 못하고 떨어지기도 한다.

같은 꽃에서도 수정이 잘못된 열매는 정상적인 발육이 안된다. 사진에서처럼  씨만 크고 껍질 부분이 발육이 안 되는 것도 있다. 사진에서 하얗게 보이는 것이 씨인데 씨만 자라서 껍질을 뚫고 나와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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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증상은 정확히 수정이 잘못된 것인지, 영양성분의 부족현상인지는 아직 판단이 안되지만, 같은 줄기 내에서 몇 개 정도만 발생하고, 다른 열매는 정상발육하는 것으로 볼 때, 수정이 잘못된 쪽으로 판단된다. 껍질부분에서 세포분열이 안되거나, 씨 부분이 비정상적으로 커지거나 한 것으로 보인다.

5/10부터 피기 시작한 꽃이 아직 다 지지 않았다. 산에서 자라던 야생 오미자를 옮겨온 거라서, 본래 자라던 곳의 특성/본성을 기억하는지, 같은 밭인데도, 피는 시기가 다르다. 앞으로 1주일 정도 지나야 꽃이 다 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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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5~15일 사이에 피어서 정상적으로 수정된 오미자는, 지금 1~3cm 정도 자랐다. 지금부터는 급속히 성장 속도가 빨라져서, 2~3주 정도 지나면, 성숙한  열매의 6~70% 수준으로 성장한다.

6월로 들어서면서는 건조하면서 기온이 높아지기 때문에 흰가루병이 발생하게 된다. 지금 시기에 제피나무잎 삭힌 것을 한 번 뿌려주고, 일주일 뒤에 목초액하고 영양제를 한 번 더 뿌려주면 흰가루병은 90% 이상 잡힌다.

이후엔 상황에 따라서 적절하게 대처를 하면 되는데, 건조하면 황토를 물에 풀어서 뿌려주는 것도 좋고, 영양제를 연하게 희석해서 뿌려 주는 것도 좋다.

“오미자꽃은 암, 수가 따로 있다 / 오미자꽃 수분(수정) 되는 방법”에 대한 2개의 댓글

  1. 와…이게 오미자인가요?
    차를 마시기만 했지..꽃은 처음 보네요.
    속살이 발그레..한 것이 정말 이쁩니다.

    1. ^^ 오미자는 차로 마셔도 향이 좋지만, 꽃의 향기는 더 좋습니다. 부드럽고 은은해서 취하게 됩니다. 줄기, 뿌리, 열매는 향이나 맛이 강한데, 꽃향기만 그렇습니다. 꽃봉오리의 크기는 피기 전에는 팥알보다 조금 큰데요, 활짝 피면 큰 것은 1원짜리 동전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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