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리(blueberry) 꽃

모처럼 비가 개였나 했는데, 부슬부슬 꼬리를 물고서 잔뜩 찌푸리고 있다.

몇 년 전 블루베리 두 그루를 사다 심었는데, 자리를 못 잡고 이리저리 자리이동을 하다가, 작년부터 이곳에 자리를 잡았는데, 심고 나서 얼마 안 있어 아버님이 복분자 5그루를 심어버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안된다고 복분자는 번식력이 강해서 금방 침범하니까, 다른 곳에 심어야 된다고 말렸는데, ‘내 맘이다. 내가 심고 싶은데 심을란다.,’  결국, 대장의 ‘내 맘’ 때문에 블루베리 근처에 복분자가 너무 많이 번져서, 또 자리이동을 해야 될 것 같다. 아무래도 화단으로 옮겨다 심어야겠다.

작년에 처음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었는데, 올해 두 번째로 꽃이 피는 블루베리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름에서 느끼듯 열매는 짙은 청색인데, 꽃은 하얀 꽃을 피운다. 재미나는 것은 꽃대가 나올 무렵의 색은 블루베리가 익어갈 때 모습을 하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일주일 전 찍은 사진인데, 지금의 색은 블루베리가 익어갈 무렵의 색이다.

블루베리의 재배특성상 토양의 수분이 충분하며, 배수가 잘 되는 강산성토양(pH 4.0~5.0)에서 생육할 수 있다고 한다.

블루베리는 항산화 작용과 시력증진작용 등의 강력한 기능성을 보유한 원예작물의 하나로 병해충이 적어 무농약으로도 재배할 수 있는 친환경적 작물로 알려져 있다. 지금까지 베리류에 대한 연구로는 항산화, 항당뇨 및 항암 효과 등이 있다고 한다.

 

“블루베리(blueberry) 꽃”에 대한 4개의 댓글

    1. 블루베리 등 베리류는 키우기 쉽다고 합니다.
      키가 5m까지 크는 종류도 있지만, 화분에 심어도 좋은 키가 작은 종류도 있다고 합니다. 화분에 심어도 잘 산다고 하니까, 공주랑 한번 키워 보세요., ^^

  1. 꽃잎이 너무 청초한데요~
    이렇게 어여쁜 조명처럼 희고 소복히 줄기에 매달려 있으면
    투명한 소리가 막 울릴 것 같습니다.
    만화에 나오는 마법 소리요 ^^
    시력에도 좋으니 블루베리 기억해야 될 것 같네요 🙂

    1. 저도 작년에 처음 블루베리 꽃을 보고, 앙증맞은 종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맑고 투명한 소리가 울릴 것 같은., ^^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