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굽버섯

말굽버섯은 말굽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말굽버섯은, 말굽상황버섯과 구분해야 된다. 보통 항암성분이 포함되어 있다고 하는 버섯은, 말굽상황버섯이다.  말굽버섯은 당뇨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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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굽상황으로 착각한 버섯은 아래 오른쪽 작은 버섯.
말굽상황버섯은 1kg에 수백만원을 호가하지만, 말굽버섯은 몇만원에서 몇십만원대다. 전문가들조차도 이 둘을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여름철에 한창 자랄 때 그 색을 보지 못하면, 겨울로 접어들 무렵 성장을 멈추고  딱딱하게 굳어지게 되는데, 이때 배 부분의 색이 변하게 된다. 둘 다 색이 비슷해진다. 모양, 빛깔로는 구분하기가 어렵다고 하는 이유다.

그리고 말굽버섯은 배(아래) 부분이 회색빛이 강하다, 간혹 착각할 정도로 상황버섯과 같은 버섯을 보게 되는데, 대부분 말굽버섯이다. 사진의 버섯은 말굽상황버섯으로 착각해서, 버섯 연구하는 분에게 도움을 청했었는데, 말굽버섯으로 판명되었다.

상황(桑黃)버섯은 뽕나무에 나는 버섯을 말하고, 배 부분이 진한 갈색을 띤다.
뽕나무에서 나지도 않는데 상황버섯이라고 하는 것은, 버섯 균이 날아다니다 다른 나무에 붙어서 나기도 하기 때문이다. 자작나무, 고로쇠나무, 참나무, 소나무 등에 주로 기생하게 된다. 대부분은 죽은 나무에서 자라는데, 어쩌다 살아 있는 나무에 붙어 있다고 한다. 이 중 자작나무나, 고로쇠나무에서 자란 것이 효능이 높다고 한다.

하지만, 재미있는 것은, 이런 버섯들이 항암성분을 가졌고, 효과도 있다고 하지만,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버섯들보다 주변에서 흔하게 구할 수 있는 버섯이 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송이버섯을 달인 물을 암에 걸린 흰쥐에게 먹였을 때 암을 91.3% 억제하거나 파괴했으며, 팽나무 버섯 86.5%, 표고버섯 80.7%, 아카시아 버섯 77.5%, 상황버섯 64.9%의 종양 억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데일리안 김인선-“

방법론 적인 차이도 있겠지만, 다른 연구에서는 목이버섯 90.8%의 억제 효과가 있다고 하기도 한다.

이런 것을 보면, 쉽게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것이 약이고, 그것은 누구나가 쉽게 얻을 수 있다. 라는 생각이 든다.

말굽버섯을 잘라진 것을 구입한 것이 아니라면, 집에서는 잘게 쪼개기가 어렵다. 아예 안된다고 봐야 한다. 도끼, 톱 다 안된다. 한약방에 가서 쪼개 달라거나, 아니면 큰 통에 넣고 한번 우려 내고 난 다음, 조각으로 나누면 된다. 물을 먹으면 조금 부드러워지는데, 그래도 질기긴 하지만, 칼이 들어간다.

먹는 방법은 처음 달인 물하고 두, 세 번째 우려낸 물하고 섞는다. 그런 다음 냉장 보관을 하거나, 적당량으로 나눠서 보관했다가 먹으면 된다.

약효는 옅은 농도에서 더 효과가 있었다고 하는 연구자료를 본 적이 있다. 물이 많아도 좋다는 말이다.

우리 집에서는 음료수로 할 때는, 마시기 부담스러우면 오가피를 같이 넣어서 달이기도 한다. 약용으로 하더라도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본다.

“말굽버섯”에 대한 2개의 댓글

  1. 좋은 글 잘 보고갑니다.
    버섯이 몸에 좋다고 하지만
    잘 안먹게 되는데

    오가피와 같이 달이면 좋은거
    같은데요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1. 방문 감사합니다.^^
      산골에서 나고 자랐지만, 산골에서 살아야 하는 것은 초보라 허둥대고 있습니다. 가끔 들리셔서 좋은 글 남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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