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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농장 이야기/오미자, 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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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자 말리는 방법에 대해서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아서, 간단하게 소개하고자 한다.

오미자는 자체 발효효소를 적게 가지고 있어서, 말리는 작업이 다른 과실보다는 쉽다. 볕이 좋은 날 7~10일 정도면 장기간 보관이 가능할 정도로 마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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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자 말리는 방법
알알이 떼어내서 말리지 않는 것이 요령인데, 거뭇거뭇 오미자 잎이 말라붙어 있고, 알갱이 사이에 푸른 알갱이가 붙어 있다고, 하나씩 떼어낼 필요 없다. 물에 씻어서 말리지도 말아야 한다. 8~90% 정도 마른 뒤에 고르기 작업을 하면 자연스럽게 알알이 떨어진다. 지저분한 것들도 이때 바람에 날리면 된다. 그리고 조금 더 말려서 보관하면 된다. 다 건조되어도 젤리처럼 촉촉한 느낌이 있는데, 더는 건조되지 않는다.

촘촘한 망을 아래에 깔고 지면에서 조금 떨어져서 바람이 통하게 하면 빠르게 말릴 수 있다. 여의치 않으면 촘촘한 망을 깨끗한 곳에 펴서 말려도 된다. 적은 양이면 소쿠리 같은 구멍이 숭숭 뚫린 용기에 말려도 된다. 바닥에 종이를 깔고 말리는 건 피하는 게 좋다. 종이에 말라붙어서 나중에 떼어내기 어렵다.


말린 오미자 보관 방법
밀봉해서 보관해도 좋고, 냉장 보관을 해도 좋고, 바람이 통할 수 있는 자루에 담아 통풍이 되는 곳에 달아 놓아도 좋다. 수분을 흡수할 수 있어서, 이 부분만 신경 써서 보관하면 된다.

장기간 보관하게 되면, 벌레가 생길 수 있는데, 가끔 볕에 말리면 오래 보관하면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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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린 오미자 먹는 방법
적당량을 생수(찬물)에 넣어서 1~2일 정도 우려내서 마시면 된다. 달이거나, 보이차 마시는 것처럼 하면 쓴맛이 강하게 날뿐더러 약효도 별로다. 찬 것을 싫어하면 녹차를 마실 때 온도면 적당하다고 한다.

오미자를 우려낸 건더기는 따로 모아서 설탕을 넣어 재어서 먹기도 한다고 하는데, 노력에 비해 결과가 그리 좋지 않다. 그렇다고 그냥 버리긴 아까운데, 알알이 입에 넣어서 껍질을 발라먹고는, 씨앗은 그냥 버리지 말고 한두 번 살짝 깨물어 입안에서 한참 두고 있다가 버리면 된다.

오미자 씨앗의 기름에도 유용한 약 성분이 포함되어 있고, 오미자 씨앗으로 기름을 내면 유명한 식용유보다 뛰어난 효능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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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22 22:00 2013/09/2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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