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Filed under 산골이야기/야생화, 화단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래전부터 벼르던 일인데, 언넘이 무서워 엄두를 못 내고 있다가, 올해는 큰 맘을 먹고 시작을 했다. 아직 덜 익었을 것이라 여겨, 바쁜 일부터 하느라 쳐다보지도 못했는데, 너무 익어 버렸다.

꽃이 피고 한 달 정도면 적당하게 열매가 익는 것 같다. 꽃을 본 게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성질 급한 것들은 썩었다. 가시가 촘촘히 박혀 있어서, 조심한다고 해도 여기저기 긁혀서 따갑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맘 같아선 하나도 안 남기고 다 따고 싶은데, 비탈에다 가시덤불이라서 맘대로 되지 않는다. 하나하나 숫자 세듯 따야 해서 능률도 안 오르고, 엉성한 자세 때문인지 허리도 아프고 다리도 저려서, 거창하게 시작했다가 딸기 바가지 하나 겨우 채워서 내려왔다.

효소를 담가 먹어보려고 오래 기다렸는데, 따는 게 지겨워 조금만 담아 먹는 것으로 타협(?)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산딸기 효소를 만들 때도 오미자나 약초, 과일 발효시킬 때처럼, 설탕을 같은 비율로 넣는다. 다른 것들과 다르게 설탕에 재어 놓으면, 하루만 지나도 설탕이 제법 녹을 것 같다.


CCL - [Attribution : Noncommercial : No Derivative Works]
2013/06/16 22:26 2013/06/16 22:26
[로그인][오픈아이디란?]